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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인중개인(Real Estate Agent(Realtor))을 통해서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되면 우선 다음 이미지와 같은 문서의 내용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간략하게 말해서 본격적인 부동산 거래를 하기 전에 Agent와 고객과의 관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정의하고 서로 동의하는 절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동의해야 하지만, 오늘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고, 심지어 많은 Agent분들이 설명을 생략하기도 하는 Client와 Customer의 차이에 대해서 정리하고자 합니다.

(아래 계약서의 녹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분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밑의 계약서에서 빨간색으로 된 내용은 실제 계약서의 내용이 아닌, 부동산 회사에서 교육용으로 첨부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결국 Client와 Customer가 같은 내용이 아니냐고 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로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고, 그래서 위의 계약서에 이에 대한 사항을 페이지의 거의 반을 차지하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의 표에서 정리할 수 있듯이, Client와 Customer의 가장 큰 차이는 Agent와 고객의 계약된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발생하는 의무와 책임의 유무에 있습니다.

이런 차이점을 바탕으로 어떤 분들은 Client보다는 Customer를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한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고객이 Agent와 Client 관계에 있을 때는 Agent는 Client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법적 근거입니다.

“REBBA 2002 requires that a registrant always work in the best interest of the registrant’s client and to actively promote and protect that interest.

The registrant must ensure that personal interests never take precedent over the client’s interests.”

즉, 다시 말해, Agent는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고 증대 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이와 같은 최선은 Agent 본인의 개인적인 이익 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Client와 Customer중 무엇이 좋은지는, 해당 고객과 부동산 거래의 상황에 따라서 무척이나 상이하기에 꼭 짚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 스스로가 본인에게는 어떤 Service가 적합한지 Client와 Customer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번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는 배경지식과 기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관련 전문가인 부동산 중개인(Real Estate Agent(Realtor))이 설명하고 조언해 주는 Service들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중요하고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어떤 Service를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고객에게 있습니다.

그 선택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