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베이션을 시작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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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상황의 여파로 인한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레노베이션을 하려면, 코로나 상황 이전에 비해서 거의 두배 이상 비용이 증가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레노베이션 경험이 있으시거나, 손재주가 많은 분들은 본인이 직접 시공을 하면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분들은 그렇지 못하기에 레노베이션을 시공하시는 분들에게 의뢰하시게 되는 것인 현실입니다.

이에 레노베이션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반드시 거쳐야 할 레노베이션 시공하시는 분들과의 견적 및 계약관계 등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캐나다에서 본인이 아닌 누군가에게 레노베이션 시공을 의뢰하게 된다면, 다음의 3가지 중에 한 가지 유형에 속하게 됩니다. 따라서 3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각각의 장 단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레노베이션 업체의 견적을 받아서 시공하는 경우.

• 장점 : 제대로 된 시공업체와 계약을 했다면, 정해진 시간에 레노베이션이 끝날 가능성이 높고, 시공업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의 공정을 책임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공사진행에 관여할 필요가 없다.

      : 즉, 시공업체에서 견적을 내어 제시한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 단점 : 제대로 된 시공업체가 아닐 경우에 공사가 지연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현장을 두고 시공업체가 철수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 실제로 큰 공사 같은 경우는 레노베이션을 위해 철거를 해보아야 정확한 시공기간을 산출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얼마나 많은 변수가 발생하느냐

         에 따라서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모두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시공업자는, 이를 고려해서 견적가격을 제시하게 되고, 이 견적가격에서          모든 비용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저렴한 자재를 사용할 가능성도 생기게 되는 것이다.

2. 시공업자와 일당제로 계약한 경우.

• 장점 :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집주인이 자재를 공급해 주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제대로만 할 수 있다면, 견적을 내서 진행하는 레노베이션 공사에 비해서 자재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자재를 공급하면서, 시공업자에게 레노베이션의 대부분 공정에 관여하면서, 시공과정을 조절(?)하거나 배울 수도 있다.

• 단점: 잘못된 시공업자를 만나거나 집주인이 레노베이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면, 시공기간이 정처없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공가격이 견적을 받은 것

         처럼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당은 받는 시공업자의 입장에서는 공사를 오래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 또한 시공업자의 인건비 이외의 자재공급과 같은 부수적인 모든 일을 집주인이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집주인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많아 진다.                      참고로, 레노베이션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각각의 공정마자 각기 다른 자재가 필요하고 그 종류도 엄청나기 때문에, 시공업자가 사오라고          한 자재를 정확하게 구입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3. 레노베이션 업체의 견적 시공과 일당제가 혼합된 형태.

• 대부부의 시공업자들은 이 방법을 선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선, 견적을 받아서 했을 때 처 럼,  공사시간을 단축시키거나 저렴한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수익을 높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당제로 했을 때 처럼 공사일정에 대한 스트레스나 공사자재를 구입해 와야 하는 복잡하고 고된 과정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 따라서 이렇게 견적 시공과 일당제가 혼합된 형태는, 집주인이 레노베이션 경험이 많아서 자재조달은 물론, 왠만한 시공과정을 경험하고 이해하고 있는 경험에 적용이 된다. 또한 시공업자와의 친분이 있어서, 집주인과 시공업자가 서로의 경력과 필요성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도 서로 협력적인 관계가 형성되었을 때 가능하다.

자, 그럼 지금까지 살펴본 3가지 형태 중에서 나에게 가장 적절한 계약형태가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선 아래에 나열된 용어들을 찬찬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2 by 2, 2 by 4, 덧방, 코킹, 머딩, 징징이, 샌딩, grout, 알렉스, Table Saw 등등

바로 위의 나열된 레노베이션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들 중에서 절반도 모르겠다면, 위의 3가지 형태 중에서 첫번째인, 레노베이션 업체에 견적을 받아서 시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지인에게 소개 받은 시공업체라는 신뢰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소개를 넘어서서 간접적으로 라도 시공결과가 확인되는 시공업체와 함께 일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1년이 넘도록 레노베이션을 하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비용도 더 많이 들고, 여기에 하자까지 있는 공사가, 일반적인 공사기간 보다 몇 배나 길게 지속된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과 몸에 병이 생기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레노베이션은 집주인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지만, 이와 함께 중요한 것이 해당 주택의 가치를 올리는 것입니다.

많은 레노베이션 시공업체가 더 좋은 자재를 사용하게 더 멋진 인테리어가 되도록 레노베이션 할 것을 권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어찌보면 레이베이션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주택의 위치와 사이즈 그리고 동네분위기에 따라서 레노베이션의 수준을 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고급자재를 사용해서 럭셔리하게 레노베이션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주택이 위치한 지역의 소득 수준이 낮거나, 해당 주택이 단독주택도 아니라면, 해당 주택 이상으로 투자된 레노베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주택은 향후에 판매를 하려고 할 때, 레노베이션에 투자한 만큼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게 됩니다.

따라서 레노베이션시공을 시작하기 전에 해당 지역과 레노베이션을 잘 아는 리얼터에게 조언을 구해 보는 것도 참고가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