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재산세가 인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받은 질문이, 왜 지역마다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느냐~ 그리고 어느 지역의 재산세가 가장 저렴하냐~ 입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는 왜 지역마다 재산세가 다르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재산세가 가장 저렴 또는 비싸게 적용되는 지역이 어떤 곳인지, 최근에 발표된 Zoocasa의 자료를 인용하여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재산세 납부는 온타리오의 모든 주택 소유자에게 재정적 의무이며 수천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으므로 재산세 납부가 가정의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재산세율은 주마다 다르며 지자체의 규모, 의회 운영 예산, 지역 주택 시장의 가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토론토와 같은 더 큰 도심은 더 많은 납세자와 더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더 낮은 세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더 작고 더 많은 농촌 공동체는 더 적은 규모의 인구와 그 지역에 대한 더 적은 자원으로 인해 더 높은 세율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재산세는 어떻게 계산될까요? 세금으로 지불하는 금액은 MPAC(Municipal Property Assessment Corporation)에서 실시한 가장 최근의 주택 가치 평가와 지자체 세율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4년마다 평가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재산 가치 평가는 2024년까지 동결되어 2016년 수준이 여전히 적용됩니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많은 온타리오 부동산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새롭게 업데이트가 되면 최근의 인상된 재산세 인상율과 함께 많이 인상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PAC에서 제공하는 주택 가치 평가는 크게 대지의 크기, 전체적인 상태, 구조적 변경이나 개조가 있었는지 여부, 지하실이나 수영장이 있는지 여부와 같은 집의 특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MPAC는 또한 이웃에 있는 유사한 부동산의 가치를 고려합니다.
또한 부동산 가치가 재산세 정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더 높은 부동산 가격과 더 많은 인구는 더 낮은 재산세율을 의미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더 많은 납세자가 시의 자금을 지원하고 운영 예산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토론토는 인구와 주택 가격을 고려할 때 주에서 가장 낮은 세율을 적용 받고 있는 반면, 주택 평균 가격이 낮은 도시는 세율이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도시의 상업용 대 주거용 세율도 이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사업체는 일반적으로 주택 소유자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내며 상업용 부동산 세율이 높을수록 주거용 세율이 낮아지고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자료를 아래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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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평균 주택 가격이 높은 지자체는 재산세율이 낮고 평균 주택 가격이 저렴한 지자체는 재산세율이 높게 됩니다. 예를 들어, Markham은 재산세율이 0.645017%로 가장 낮습니다. 즉, 주택 소유자는 평균 가격이 $1,418,021인 주택에 대해 $9,146를 지불해야 하고, Toronto East, Toronto West 및 Toronto Central은 모두 재산세율이 0.666274%이며, Toronto West는 평균 집값이 $1,031,054인데도 불구하고 재산세가 $6,870로 목록에서 두 번째로 낮습니다.
Oakville, Richmond Hill 및 Stouffville은 모두 평균 주택 가격이 $1,400,000 이상이지만 0.6%에서 0.8% 범위의 상당히 낮은 재산세율을 자랑합니다. 목록에서 가장 높은 평균 주택 가격이 $2,158,223인 King은 재산세율이 대부분의 GTA 도시보다 낮은 0.80062%이지만 높은 평균 가격으로 인해 주택 소유자는 평균 $17,279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 GTA의 나머지 지역보다 평균 집값이 수천 달러 낮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서부와 북부 지역의 재산세율은 1%에 가깝거나 그 이상입니다. Orangeville의 주택 소유자는 1.353041%의 가장 높은 재산세율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 가격이 $849,770인 주택에 대해 세금으로 $11,498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Orangeville의 평균 주택 가격은 Markham보다 거의 $500,000 저렴하지만 여전히 재산세 청구서가 더 크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겠습니다.
오샤와는 1.325625%의 세율로 두 번째로 높은 세율을 가지고 있으며 주택 소유자는 평균 가격 $833,714에 대해 $11,052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모든 Durham 지역 지자체는 세율이 1% 이상이며 Brock과 Clarington이 각각 1.232517%와 1.174555%의 세율로 Oshawa 다음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색깔별로, 재산세 비율을 보다 세부적을 확인할 수 있어서 첨부하였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광역토론토의 동쪽과 북쪽, 그리고 토론토 서쪽과 미시사가의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재산세 비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재산세가 높고 낮음의 기준만 가지고 해당 지역의 위치가 주택 구매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주택가치 평가와 인플레이션이 맞물려서 새롭게 평가된 주택가치는 상승할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책정되는 재산세 역시 상당 금액이상 인상될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과 또는 구매하려는 주택이 속한 지역의 재산세 비율을 참고하여, 재정계획에 참고할 필요는 충분이 있다고 판단되어 이렇게 공유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